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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개02

고객이 평생 간직해 온 건축에 대한 생각과 소중한 꿈을
경쟁력있 디자인 능력과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실현시켜드립니다.

본래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에서는 '건축'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건물을 짓는 것을 조가(造家), 조영(造營), 영조(營造) 등의 단어로 표현하고는 했는데, 일본에 동경제국대학이 생기며 일본 교수들이 서양의 architecture라는 단어와 견줄 만한 그럴싸한 단어를 찾아 자신들을 목수들과 차별화하려 하였고 그 결과 '건축'이라는 단어가 탄생하였다. 단, 건물의 건축과 유지 보수를 통칭하는 의미인 영선(營繕)이라는 단어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행정법에서도 아직 공적 시설에 한해 영조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간단하게 보면 건물을 짓는 것, 또는 건물을 짓는 일. 그러나 이러한 정의는 단순히 짓는 것에 국한된다. 기술가정을 배운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건축은 인간이 편안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를 지닌다. 가히 공학과 예술, 사회학, 인문학이 모두 접목된 종합 기술로서 인간에게 최적화된 생활 환경을 창조하는 것. 서양에서 Architect와 Builder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다.[4] 다만 한국에서는 이를 뭉뚱그려서 하나로 본다. 현시창,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에서만 현시창.

건축은 예술(건축학)로도 공학(건축공학/토목공학)으로도 볼 수 있는데, 예술로 보기엔 일단 요구하는 기능이 너무나도 많고 무엇보다 예술은 싫으면 안 볼 수 있지만 건축은 안 볼 수가 없다. 클레멘타인과 같은 명작영화는 봉인하면 그만이지만 조선총독부 같은 건 철거 외에는 답이 없었다. 존재하는 것 자체가 책임이기 때문에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예술혼을 불태울 수만도 없는 것이다. 즉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공성을 띈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한 건축가의 회심의 건축물을 찾아 보자면, 공학적인 면과 건축가의 예술철학의 여부와 그 완성도를 기본 베이스로 두고 그 위에 인문학적 연구가 가미되어 있음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르 코르뷔제가 말년에 설계한 계획도시를 볼 수 있는데, 도시를 구성하는 공학적 연구와 도시와 도시 내의 건물의 건축적 예술관을 뛰어 넘어, 도시의 형태와 기능으로 말미암아 거주하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지, 거주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 도시와 건축물을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나는 사람에게 이 도시와 건축물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까지 고려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진정한 건축이란 어떤 특정한 학문으로 나누어 볼 수 없는 그런 세계에 있는 것이다.